대부분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통증·두통·근육통·피로감과 같은 경증 반응으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96명이다.
이들의 이상반응 유형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였다.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은 1건으로, 역시 경미했다.
백신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보고된 이상반응은 15건으로, 이틀간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112건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1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지난 26∼27일 이틀간 총 접종인원은 2만322명으로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만2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00명이다.
이상반응 112건 모두 경미한 사례로, 예방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해외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서는 접종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피로감, 오한, 관절통, 발적 등의 이상반응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이는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에 사라진다. 인플루엔자 등 다른 감염병 예방백신을 접종할 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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