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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침체된 실물경기부터 살려야”···6번째 기준금리 동결

세계·국내경제 코로나19 국면서 더딘 회복세 나타내
경기 방어·자산시장 현금 쏠림 막고자 만장일치 동결
이주열 “물가상승률 오를 것···인플레 우려 상황 아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회의에 앞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로 내린 이후 여섯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동결을 의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실물경기 침체가 여전하기에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것이 경기를 방어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자산시장 과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열 총재 등 7명의 금통위원이 전부 참석했다.

금통위원들은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더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경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민간 중심의 소비 부진이 길어지고 있으며 고용 부진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설비투자도 회복세를 유지하는 등 점진적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기준금리를 더 내린다면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동결 요인이 됐다. 이미 부동산과 증권시장 투자 등으로 엄청난 유동성 자금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통화당국이 시장의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금통위원들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수준의 물가상승률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자 완화적 기조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의결했다.

금통위는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유지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경제 전망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을 3.0%로 언급한 바 있다. 2022년 GDP 성장률 전망도 지난해 발표 수치와 같은 2.5%를 유지했다.

다만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인 1.3%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의 요인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확산세 진정에 따른 경기 개선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기존 전망보다 높아질 전망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상황 변동에 따라 수요 회복 여부가 나타날 것이고 이것이 물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통위의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오는 4월 15일에 열린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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