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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 배터리 교체···내달 29일부터

전기차 코나·아이오닉·일렉시티 대상
中 남경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품

현대차 코나EV.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현대차 코나 전기차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 1314대, 일렉시티 302대 등이다.

이들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이 진행된다.

시정조치를 받은 코나 전기차가 지난달 23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남경공장에서 특정시기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 정밀조사와 함께 화재 재현실험 등을 추진해왔다.

KATRI에 따르면 첫째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시험에서 발생된 화재 영상이 실제 코나EV 화재 영상과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둘째 최근 화재 차량 중간조사 결과 화재는 3번팩 좌측의 배터리 셀에서 발생했고 내부 양극(+) 탭의 일부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셋째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택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고 화재 재현실험 중이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이뤄진 코나 전기차 배너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시 BMS 충전맵 로직 오적용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급속 충전시 리튬 부산물 석출을 증가시키는 등 확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넷째, 지난해 10월 자발적 리콜시 원인으로 제시된 배터리셀 분리막 손상을 확인했고 분리막 손상이 있는 배터리셀로 확재 재현실험 중이나 현재까지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서 과충전을 차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BSA를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조사를 지속 추진하면서 이번 시정조치의 적정성도 조사해 필요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대책은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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