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개발로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기업 도약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연구·기술이전 등 사업화·글로벌시장 확대 주력2월 23~24일 수요예측 후 3월 4~5일 일반 청약···3월 중순 코스닥 상장
네오이뮨텍 대표이사인 양세환 박사는 “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면역 및 감염질환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특히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이뮨텍은 T 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로, 2014년 설립됐다.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Maryland)에 소재하며,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의 관계사이다. 판교에 한국법인과 포항공대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인체에서 T 세포는 면역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임상을 통해 T 세포 증폭 및 항암 효능이 확인된 의약품은 네오이뮨텍의 ‘NT-I7’이 유일하다. 근육에 주사해 체내에서 T 세포의 증폭, 재활성, 이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T 세포가 암이나 감염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도록 하는 것이 NT-I7 기술의 핵심이다.
NT-I7의 원료 물질인 IL-7(Interleukin-7, 인터루킨-7)은 T 세포 생성 촉진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나, 의약품으로 제조 시에 생산성과 순도가 매우 낮고, 투여 후에는 체내 반감기가 짧아 약효 지속력이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네오이뮨텍은 단백질 엔지니어링 특허기술로 구조적 안정성을 개선한 IL-7 분자와 단백질 지속형 플랫폼(HyFc 기술)을 융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NT-I7을 세계 최초 T 세포 증폭제(T cell Amplifier)로 글로벌 선진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주력 파이프라인은 제넥신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면역항암 신약 ‘NT-I7’으로, 체내 면역 세포(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이다.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의 시너지가 기대됨에 따라, 머크(Merck), BMS, 로슈(Roche)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 계약을 체결해 병용 투여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네오이뮨텍은 ▲차별화된 작용기전 기반 First-in-Class의 기술적 경쟁우위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연구개발 및 임상 협력 네트워크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를 통한 높은 시너지 잠재력 ▲미국 다수의 의료기관 및 정부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플랫폼 기술로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높은 확장성 등 ‘NT-I7’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임상 및 사업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네오이뮨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로, 100% 신주 모집이다. DR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400원부터 6400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2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5318억원~6302억원 규모다. 네오이뮨텍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이다. 특히, 금번 수요예측에서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대한 주문을 접수한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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