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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올해 수주 목표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

코로나19로 해외 프로젝트 입찰 줄줄이 연기
건설사의 선별 수주 영향···“수익 확실한 것만”
국내 건축·토목 발주 늘어나→대형사 수혜 예상
작년 국내 사업 비중 컸던 GS·DL이앤씨는 목표 ↑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현장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올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수주 목표액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지난해 목표치 혹은 실적보다 적은 액수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동 등에서 해외 입찰이 연기되는 등 변수가 첫 째로 작용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2조원을 웃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프로젝트 입찰이 전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하일&가샤 오프쇼어 가스전 개발 EPC 입찰일도 부분적으로 추가 연기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 해외수주를 위한 출혈경쟁 분위기가, 최근 몇 년 새 수익이 확실히 보장되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쪽으로 바뀐 영향도 있다.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국 건설사에게 공사를 맡기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도 수주 목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국내 건축 및 토목 공사는 대형건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정부가 토목 관련 예산을 10% 가량 증액할 예정이라 건설과 건자재 시장에 수혜가 기대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외건설 부문에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GS건설과 DL이앤씨(구 대림산업) 등은 수주 목표액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렸다.

18일 건설사별 수주 목표액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작년 목표치인 11조1000억원보다 적은 10조7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수주 목표액은 작년 실적(9조4972억원)보다 1조2000억원(12.7%) 정도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를 25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27조1590억원이라는 압도적인 신규 수주를 따낸 데 비해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연초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설비 공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한남3구역에 깃발을 꽂으며 도시정비사업에서만 4조7883억원을 수주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1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 12조8000억원보다 12.5%, 지난해 실적(13조9126억원)보다 19.49% 낮은 수준이다.

이는 작년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2조1000억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프로젝트 등 대형 공사 수주로 인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당초 목표액의 109%를 초과 달성했다. 향후 대우건설은 2022년 수주 목표액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수주가 더 눈에 띄었던 GS건설과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목표액을 늘렸다.

GS건설은 13조7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12조4220억원) 대비 10.4%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다소 부진했던 해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이상 높은 5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DL이앤씨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11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토목사업 자회사인 대림건설이 6조7570억원의 실적 호조를 내며 10조121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채웠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3.6%가량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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