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에 부여하는 주식 기준 보상제도를 기존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에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 보통주 약 39만주가 임직원 70명에게 부여된다.
토스증권 측은 “임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 동기 부여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본동력을 확보하고자 신규 주식보상 부여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증권 등 토스 계열사는 인재 확보 차원에서 정직원 신규 채용 시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성과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이란 성과 조건을 달성한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주식을 말한다. 회사가 공짜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스톡옵션과 비슷하지만, 스톡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권리’를 부여받는 제도인 반면 RSU는 회사가 주식을 매수한 뒤 지급한다는 차이가 있다. RSU는 매수 당시 가격에 따라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RSU는 구글,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보상 시스템이다. 국내 기업 중엔 지난해 2월 한화솔루션이 처음 도입했다. 쿠팡 역시 임직원 보상 방안으로 이 제도를 채택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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