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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
등록 :
2021-02-15 10:33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바가바드기타>] ⑥ 제1권 8행

“당신은 새장 안에서 안주하는 새입니까?”

인간은 안주安住를 꿈꾸지만, 안주는 인간을 진부陳腐하게 만드는 괴물이다. 자신과 자신의 환경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인간은 이 괴물의 포로가 되어 그럭저럭 산다. 수련이란, 그런 편함을 지향하는 인간을 불편으로 몰아,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라는 격려다. 여기 <바가바드기타> 1권 8행은, 겉보기엔, 인생에서 가장 성공한 용사들이지만, 내면으로 안주의 포로가 된 수감자들이다. 두르요다나는 쿠루 들판에서 전투를 앞둔 두 진영을 대표하는 장군들의 이름들을 나열한다. 이 이름들은 상징이다. 쿠루왕국의 왕자 두르요다나는, 자신의 스승인 드로나가 이끄는 군대의 장군들을 다음과 같이 나열한다. 다음은 산스크리트어 원문에 대한 음역과 번역이다:

bhavānbhīṣmaś ca karṇaś ca kṛipaś ca samitiñjayaḥ
바반비슈마슈차 카르나슈차 크리파슈차 사미틴자야흐
aśvatthāmā vikarṇaś ca saumadattir jayadrathaḥ
아슈밧타마 비카츠나슈 차 사우마닷티르 차야드라타흐

(직역)
“당신과 같은 자들이다. 비슈마, 카르나, 크리파.
이들은 항상 전투에서 승리하는 자들이다.
아슈밧타마, 바카르나, 소마닷타의 아들, 그리고 자야르다타다.”

(의역)
“감각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내 군대의 장군들이다.
그들은 당신, 즉 ‘습관이자 내적인 성향’을 상징하는 드로나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슈마,
집착을 상징하는 카르나,
사적인 망상을 상징하는 크리파,
잠재적인 욕망을 상징하는 아슈밧타마,
혐오를 상징하는 바카르나,
소마닷타의 아들, 즉 물질을 위해서 행동하는 카르마를 상징하는 부리슈라바스,
그리고 육체적인 집착을 상징하는 자야드라타다.”


물질적 욕망을 상징하는 두르요다나는 아르주나가 이끄는 군대의 진열을 보고 겁에 질린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대장 드로나와 그가 이끈, 이전 전쟁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여덟 장수 이름을 열거하며 스스로 위로한다. 인간이 진선미眞善美를 추구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몸의 쾌락을 보장해주는 물질을 숭배한다. 진선미를 추구하는 삶은 눈에는 보이지 않고 겸허와 인내를 통해 서서히 자신의 몸에 배는 아우라로 당장 그런 성과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성과가 드러나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아우라를 무시하는 사람은 욕망과 욕망의 충족인 쾌락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욕망은 서서히 그런 사람의 정신을 서서히 물들이고 영혼을 말살하여 결국, 그런 자의 주인이 된다. 과거에 경험한 쾌락에 탐닉하려는 성향은, 해탈을 통해 진선미를 추구하려는 결심을 포기하게 만든다.

BG 1.4-6에서 언급한 판다바는 요가수련자가 해탈을 통해 신과의 합일을 시도할 때 필요한 삶의 원칙들이다. 반면에 8행에서 언급된 두르야다나가 이끄는 카우바다 군대는, 그 원칙을 좌절시키려는 욕심들이다. 파탄잘리는 <요가수트라> 1.24에서 요가수련자들이 궁극적으로 되어야 할 신적인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다:

“신은 특별한 자신이다.
그(녀)는 요가 수련을 장애물들이나, 행위나,
행위의 결과나 잠재적인 성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요가수련자가 먼저 자신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아, 습관이 되고, 자신이 된 욕심들을 체계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위에서 나열된 여덟 명의 장수들은 각각 인간의 내면에 각인된 번뇌煩惱들을 상징한다.

첫 번째 장군 용사는 ‘드로나Drona’다. 그는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습관 혹은 내적인 성향이다. 인간이 무심코 한 생각, 말, 그리고 행위는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그(녀)의 전부를 아무도 모르게 장악한다. 드로나는 습관이 되어버린 내적인 성향인 ‘비파카’vipaka를 상징한다. 비파카는 ‘열매를 맺다; (기체나 고체를) 액체로 만들다’라는 뜻이다. 드로나는 과거의 생각과 행위가 의식에 인상을 남겨 동일한 것을 반복하여 굳어진 습관이다. 드로나의 어근 ‘드루’dru-는 ‘고체가 녹아 액체의 상태로 남아있다’라는 뜻이다, <요가수트라> 2.12-13은 인간의 행위가 남기는 인상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다. “행위가 남긴 인상은 뿌리가 있다. 그 뿌리는 현재 드러날 수도 있고 적당한 환경이 되면 다음이나 미래 삶에 드러날 수 있다. 이 뿌리로부터 인간 탄생의 구체적인 조건들이 결정된다. 즉, 사람의 특징, 건강, 활력, 기쁨과 슬픔이 정해진다.”

두 번째 용사는 비슈마Bishuma다. 그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을 상징한다. 비슈마는, 개인으로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취해야 할 자연스런 생존전략이다. 인간은 몸과 몸의 기관을 통한 감각과 행위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 비슈마라는 이름은 ‘놀라게 하다; 겁을 주다’라는 의미를 지닌 ‘비bī’ 혹은 ‘비슈bīṣ’에서 유래했다. 놀라는 행위는 외부의 강력한 자극으로 개인을 거부할 수 없는 상태로 돌입시킨다. 이기적인 비슈마는 영적인 자질들을 상징하는 판다바 군대의 가장 강력한 적이다. 영적인 자신을 구축하는 수련자들이 극복하기엔 버거운 상대다.

비슈마는 파탄잘리가 <요가수트라>에서 언급한 두 번째 번뇌인 ‘아스미타’asmita, 즉 ‘이기심’에 해당한다. ‘아스미타’는 ‘나는 존재한다; 나는 –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 ‘아스미’asmi에 명사형어미 –ta가 접미하여 형성된 단어다. <요가수트라> 2.6는 ‘이기심’을 이렇게 정의한다. “이기심은 관찰자와 관찰의 수단을 동일한 것으로 여긴다.” 이 오묘한 문장은, 인간이 진정한 자아, 우주적인 자아, 그리고 신의 형상으로서 자아가 자신의 신적인 특성을 망각하고 자신의 몸과 정신을 통한 일시적이며 편견에 사로잡힌 불완전한 관찰을 동일시하는 오류다. 수련자는 자신이 정신(manas), 지성(buddhi), 그리고 생각(chitta)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물을 인식한다. 수련자가 삼매경으로 진입하여, 습관과 중독된 과거의 생각을 약화하고 소멸하여, 진정한 자기-자신과 하나가 된다.

세 번째 용사는 ‘카르나Karna’다. 그의 이름은 ‘행동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크리’kṛi-라는 동사에서 유래했다. ‘카르나’는 쾌락을 안겨다 주는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자다. 인간이 쾌락을 보장하는 행동들을 반복하고 집착한다. 카르나는 파탄잘리가 <요가수트라>2.7에서 언급한 세 번째 번뇌인 ‘집착’(raga)을 상징한다. 집착은 쾌락에 기생하는 성향이다.

카르나는 판다바 오 형제의 이복동생이기도 하다. 쿤티가 이들의 어머니다. 쿤티가 판두와 결혼하기 전, 태양신 수르야의 이름을 불러 아들을 얻게 된다. 그 아들이 카르나다. 당시 쿤티가 아직 미혼이었기 때문에, 카르나를 버렸다. 카르나는 한 전차를 모는 전사와 그의 아내가 입양하여 키웠다. 카르나는 두르요다나의 친구가 되어, 그의 요구에 동의하고 집착한다.

쿠르크세트라 들판에서 자신의 이복형제인 판다바 형제와 싸워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영적인 힘을 이끌어 내는 힘의 상징은 쿤티는 인간의 육체를 지배하는 눈을 관장하는 빛인 태양을 통해 카르나를 낳았다. 카르나는 쿤티가 영적인 자아를 상징하는 판다바와 하나가 되기 전에 낳은 자식이기 때문에, 물질이 가져다주는 쾌락의 유혹을 상징하는 두르요다나를 물리 지치 못한다. 그는 두르요다나와의 친분을 통해, 물질적인 욕망을 위한 행위를 자신의 의무라고 착각한다.

네 번째 용사는 ‘크리파Kripa’다. 그는 ‘상상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클리프klṛip에서 유래했다. 크리파는, 자신의 응시하는 대상의 실체를 깨닫지 못하고, 그 대상을 자신의 망상과 더 나아가 망상으로 정의하는 무식이다. 크리파는 파탄잘리가 언급한 첫 번째 번뇌인 ‘아비드야’avidya, 즉 ‘무식’에 해당한다. 크리파는 대상에 대한 잘못한 정보를 주어 정확한 이해를 왜곡하는 망상이다. 무식이란 ‘영원하지 않는 것, 불결한 것, 악한 것, 영적인 것이 아닌 것을, 영원한 것, 청결한 것, 선한 것, 그리고 영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착각이다. 무식은 외부의 자극의 금방 경도되는 모든 번뇌의 기반이자 시작이다.

다섯 번째 용사는 ’아슈밧타마Aśvatthāmā‘다. 그는 아슈팟타마의 은유적인 의미는 이 단어가 가진 산스크리트어 어근에서 찾을 수 있다. ās-va는 ‘저장된’이란 뜻이며 tthāman은 ‘서다’라는 의미의 동사 stā에서 파생된 단어로 ‘지속해서 존재하다’라는 의미다. 야슈밧타마는 오랫동안 축적되어 변하지 않는 것으로 한 생애를 마감해도 사라지지 않는 욕망, 즉 잠재적인 욕망을 의미한다. 파탄잘리는 이 잠재적인 욕망을 ‘바사나’vasana라고 지칭하고 <요가수트라> 4.10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이것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보편적인 원인이다.” 욕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슈밧타마가 상징하는 잠재적인 욕망과 다른 하나는 두르요다나가 상징하는 능동적인 욕망이다. 능동적은 욕망은 잠재의식과는 상관없이 감각의 자극을 통해 새롭게 일어나는 욕망이다. 욕망을 상징하는 두르요다나 군대는 이제 해탈을 상징하는 아르주나 군대와 전쟁을 치룰 작정이다.

여섯 번째 용사는 ‘비카르나Vikarṇa’다. 그는 ‘집착’을 의미하는 ‘카르나’의 정반대로, ‘혐오’라는 의미다. 비카르나에 사로잡힌 자는 집착에 사로잡힌 자와 그 동기에서는 동일하다. 카르나는 쾌락을 자극하는 행위에 중독되어, 그 대상에 갈구하는 심정이며, 비카르나는 그 반대로 습관이 되지 못해 중독되지 않는 대상에 대한 비이성적인 ‘혐오’를 의미한다. 비카르나는 파탄잘리가 <요가수트라> 2.8에서 언급한 ‘혐오’인 ‘드베샤’dvesha에 해당한다. 파탄잘리는 ‘드베샤’를 이렇게 정의한다.

“드베샤는 고통苦痛을 야기하는 것들에 대한 회피回避다.” 고통을 미리 감지하고 방지하는 것은 지혜롭고 숭고한 행위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 말하는 ‘고통’은 특별한 의미의 고통이다. 인간의 무식은 대상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도록 시선을 왜곡한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편견에 의존하여 자신이 감지한 대상을 두부류로 나누어 대한다. 하나는 과도하게 매달리는 ‘잡착’과 다른 하나는 과도하게 회피하는 ‘혐오’다.

일곱 번째 용사는 소마닷타의 아들 부리슈라바스Bhurishravas다. ‘부리슈라바스’의 축자적인 의미는 이렇다. ‘자주; 빈번히’를 의미하는 ‘부리’bhūri와 ‘흘러가다’를 의미하는 ‘슈라바스’śravas의 합성어로 ‘자주 그리고 반복적으로 흘러 사라지는 것’이란 의미다. 강물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그 비운자리를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물들이 차지하여, 마치 영원히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부리슈라바스는,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습관적인 언행을 의미한다. 파탄잘 리가 <요가수트라> 1.24에서 언급한 ‘카르마’karma에 해당한다. 카르마는 자신이 과거에 한 행동이 자신의 정신적인 유전자에 자국을 남겨 그 다음 행동의 원인이 되는 인과응보의 과정이다.

여덟 번째 용사는 ‘자야드라타jayadratha’다. ‘자야드라타’는 ‘정복하는’이란 의미를 지닌 ‘자야드’jayad (<*jayat)와 ‘전차’를 의미하는 ‘라타’ratha의 합성어다. 이 단어의 의미는 ‘육체적인 집착執着’이다. 수련자가 자기극복을 위해 정색을 하고 애를 쓰기 시작할 때, 그의 거룩한 열망을 방해하고 자신에게 익숙하여 습관과 자신이 되어버린 집착의 포로가 되어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집착은 수련자가 물건이나 사람에 대한 집착보다 미묘하고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 만일 그가 정성스런 수련을 통해, 인간과 물건에 대한 집착을 불태워 소각해도, 미세하지만 강력한 마음의 집착은 타다 남은 깜부기불, 즉 여신餘燼처럼, 언제든지 불을 지펴 초가산간을 태울 것이다.

집착은 오랫동안 새장에 갇힌 새가 창공을 향해 자유롭게 날지 못하게 만드는 무능이다. 새 주인이 새장 문을 열어 놓았지만, 자신의 일부가 된 새장 안을 떠날 수가 없다. 그곳을 떠나는 행위는, 자기를 부인否認하는 배신이며, 자신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 부모를 통해 육체를 지닌 동물로 태어나고, 선생을 만나 지적인지만 이기심을 품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똑똑한 인간’으로 훈련을 받아, 인간인 척 한다.

예수도 제자들과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앉혀 놓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가장 먼저 그(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를 진정으로 부인否認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그 십자가를 지고 저를 따라오십시오!”

<마가복음> 8.34


사람은 자신이 집착하고 있는 악언이나 악행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 악취에 중독되어 그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고약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기 때문에 비극悲劇이며 동시에 희극喜劇이다. <마가복음> 저자가 사용한 ‘부인하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동사 ‘아파르네오마이’ (aparneomai/ἀπαρνέομαι)의 원래 의미는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어떤 것을 새롭게 인식하여, 그것이 원래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려는 용기다. 복음서 저자는 ‘부인하다’라는 동사 ‘아르네오마이’에 강세 접두사 ‘아프’ap를 붙여 ‘진정으로 정색을 하고 부인하다’라는 동사를 선택하였다.

인간의 삶은 높은 산을 오르는 등산과 같다. 그가 산을 오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가장 간결하게 만들어야한다. 사람들이 충성을 맹세하는 머리 위의 왕관은 거추장스럽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머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털모자다. 대중이 그에게 부여하는 인기나 명성은 쓸데가 없다. 산을 오르는 여정은 스스로 이루어야 하는 과업이기 때문이다.

그가 산 정상을 행해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기며 정진할 수 있는 이유는, 그에게 ‘삽자가’가 있기 때문이다. ‘삽자가’를 의미하는 그리스 단어 ‘스타우로스’σταυρός는 로마시대 T모양으로 들보로 범죄자를 처형할 때 사용하던 틀이다. T의 가로대는 범죄자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 손에다 못을 박거나 밧줄로 묶었다. 십자가처형은 범죄자들을 조용하게 죽이는 방식이 아니라,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수치를 경험하게 만드는 극형이다. ‘자신만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외부의 질시나 야유에도 불구하고, 흔들이지 않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을 만큼, 인생의 유일한 임무를 알고 행한다는 의미다.

두르요다나가 이끄는 카우바라 군대가 진열하여 아루주나가 이끄는 판다바 군대들과 전투를 벌일 참이다. 두르요다나 군대는 보기에는 강력한 용사들 같지만, 그들의 마음은 바람이 불면 금방 날아갈 이기심으로 가득한 욕망의 화신들이다. 당신은 남이 보기에 허울이 좋은 새장 안에서 우쭐하며 안주하십니까? 아니면, 창공을 향해 그 새장으로부터 힘차게 나오시겠습니까?

새장에서 앵무새를 꺼낸 젊은 여인. 네덜란드 화가 헤리트 다우 (1613-1675) 유화, 24.8 cm x 18.4 cm 라이든 콜렉션Leide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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