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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대표, 영업익 9808억···흑자전환 뱃고동 울렸다

배재훈 HMM 대표, 영업익 9808억···흑자전환 뱃고동 울렸다

등록 2021.02.10 08:23

윤경현

  기자

매출 6조4133억원, 전년比 16%↑올해 2Q 1만6000TEU급 8척 추가 투입운임 상승 및 대형선 투입에 따른 매출↑

배재훈 HMM 대표, 영업익 9808억···흑자전환 뱃고동 울렸다 기사의 사진

배재훈 HMM 대표이사가 10년 만에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뱃고동을 울렸다.

HMM은 지난 2020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6조4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805억원 개선됐고 당기순이익도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8억원 개선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약 9% 감소됐으나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블랙프라이데이·2021년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의 증가했다.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3분기 평균 1209포인트에서 4분기 평균 1975포인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적기에 확보해 31항차 연속 만선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이 HMM의 입장에선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재확산·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 상황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이 상반기에 인도 완료 예정이므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영업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량화주 확보·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국민들과 정부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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