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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난다

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난다

등록 2021.02.05 11:53

김민지

  기자

신춘호 농심 회장신춘호 농심 회장

농심그룹의 창업주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이 유력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6일까지다.

1932년생으로 올해 92세인 신 회장은 1992년 회장에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아 왔다. 신 회장은 세부적인 경영 현안은 경영진들에게 맡겨왔다.

주주총회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신동원 부회장이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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