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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오전에, 편의점 저녁에···소비패턴 바꾼 코로나19

마트 오전에, 편의점 저녁에···소비패턴 바꾼 코로나19

등록 2021.02.03 08:22

장기영

  기자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지난해 대형마트는 오전에, 편의점은 저녁에 카드 결제금액이 늘어나는 등 소비 패턴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한카드가 2020년 주요 유통업종 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주말 오전 10시~오후 1시 사용액 비중은 25.8%로 전년 22.9%에 비해 2.9%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오후 6~9시 사용액 비중은 33.5%에서 29.6%로 3.9%포인트 축소됐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시간대에 마트를 찾고 있지만, 오전에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오전에 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편의점 사용액 비중은 오전 출근시간대에 축소되고 오후 퇴근시간대 확대됐다.

시간대별 사용액 비중은 오전 6~10시는 0.5%포인트 축소됐고, 오후 5~10시는 2.2%포인트 확대됐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사용액 비중이 2.1%포인트 축소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아침시간대 결제는 줄어든 반면, 저녁시간대에는 가벼운 저녁거리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풀이했다.

이 밖에 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용액 비중은 점심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1시에 3.4%포인트 확대됐다.

저녁보다 야식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사용액 비중은 3.6%포인트 축소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가맹점 사용액이 많이 늘어나는 소비 행태 변화와 함께 같은 업종에서도 시간대에 따라 미묘하게 소비 행태가 달라졌다는 것이 흥미롭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행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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