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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영역 넓히는 쿠팡이츠, 요기요 따라잡기 속도전

출시 2년만에 수도권 넘어 서비스 지역 전국구 확대
매각 결정 ‘요기요’ 이용자수 급격히 하락 점유율 뚝뚝

그래픽=박혜수 기자

쿠팡이츠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나서며 선두업체 추격전에 나선다. 쿠팡이츠는 출시 2년만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업계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아직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크게 뒤처지는게 사실이지만 전국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신규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더욱이 최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요기요’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나 경쟁사 이용자까지 뺏어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지난해 12월 이용자는 284만명으로, 같은해 1월(27만명) 대비 10.7배나 늘었다. 앱 이용 시간 기준으로는 요기요와의 격차도 좁혔다. 쿠팡이츠를 설치한 이용자의 평균 이용시간은 0.61시간으로, 요기요 0.5시간을 제치고 배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출범 1년만의 성과로 배민·요기요 등 선두업체가 출시 10년 만에 시장에 안착한 것과 것과 비교하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쿠팡이츠는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하반기 들어 경기권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 8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순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 제주도·전라도 등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아직 출범 초기 시기인 만큼 시장 점유율 면에선 크게 뒤처진 건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시장 점유율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국 기준으로는 5% 수준에 그친다. 배민과 요기요의 독점 체제에 한참 밀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시장 판도에 변화의 조짐도 엿보였다.

배민과 쿠팡이츠가 점유율 늘리기에 속도를 내면서 요기요 이용자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이용자 규모 격차는 11개월 만에 2.7배로 좁혀졌다. 그만큼 요기요 이용자들의 이탈이 현실화됐다는 의미기도 하다. 쿠팡이츠의 공세에 요기요는 입점 업체들과의 제휴에 공을 들였지만 때아닌 ‘갑질’ 논란이 드러나 내실 다지기에도 실패했다. 최근 요기요는 등록 음식점에 최저가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요기요의 입지가 약해진 틈을 타 기존대로 ‘빠른 배달’이라는 경쟁력을 앞세워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쿠팡이츠는 경쟁사와 달리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배달하지 않고 있다. 배달원 1명이 1개의 배달만 허용하는 이른바 ‘한집배달’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 수수료 체계를 변경해 제도적인 변화도 꾀했다.

쿠팡이츠는 이달부터 배달 수수료 실시간 할증정책을 변경하고, 최저 배달 수수료를 3,100원에서 2,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해 11월에도 최저 배달 수수료를 3,300원에서 3,100원으로 내린 바 있다. 다만 배달 거리나 주문량, 날씨 등에 따라 최대 1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배달 수요가 없을 때 최저 배달료를 낮추는 대신 폭설·폭우 등 악천후에 따른 ‘위험수당’ 등을 반영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당장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을 따라잡기엔 무리수가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마케팅에 제동이 걸린 요기요의 점유율 가져오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앱 이용자에 맞춘 각종 배달정책은 고객들에겐 환영 받을 수 있으나 배달 수수료 감면에 따른 라이더 이탈 가능성을 염두해 추후 대안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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