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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1-02-01 06:06

[10대그룹 파워100인(96)]‘그룹 해결사’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 사장

CJ푸드빌 흑자전환 실력발휘
이재현 CJ 회장 신임 한 몸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막강한 신임을 받는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내 손 꼽히는 ‘해결사’다.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CJ CGV의 악화된 재무구조를 손 볼 것으로 예상된다.

1962년생인 허 사장은 부산대학교 회계학 학사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취득했다.

허 사장은 1986년 CJ제일제당으로 입사했다. 이후 인사부와 경리, 자금 파트를 거쳐 1997년 CJ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2008년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 2010년 CJ 사업실장을 지냈다. 특히 적자에 시달리던 CJ푸드빌을 흑자전환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표이사 겸 운영총괄로 승진했다.

1년 뒤 CJ 경영총괄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초대 대표이사 등 주요 계열사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허 사장은 2019년 CJ ENM이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투표 조작 사건으로 소송에 휘말린 만큼, 문책성 인사 대상에 오를 것이란 우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회장의 막강한 신뢰 아래 자리를 지켰다.

특히 허 사장은 2020년 초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당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보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룹은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허 사장을 CJ CGV 대표로 발령내며 다시 한 번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

허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CJ CGV의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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