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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가장 중요한 협력국”···미르지요예프 대통령 “韓, 전략적인 파트너 국가”

문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가장 중요한 협력국”···미르지요예프 대통령 “韓, 전략적인 파트너 국가”

등록 2021.01.28 17:55

유민주

  기자

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靑 “한국판 뉴딜 토대 산업협력 확대”

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제공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이뤄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중심에서 동서 문명과 교류했고 포용의 힘으로 18만 고려인을 품어준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첫 양자회담에서 이 같이 밝히며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우즈베키스탄이 독립 30주년을 맞은 것을 언급하며 “단합된 힘으로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 온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대통령님께 경의를 표하며 형제의 마음으로 축하인사를 드린다” 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독립 이듬해인 1992년 우리 두 나라는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며 "내일이 바로 29년 전 양국이 수교를 맺은 날이다. 2019년 대통령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우리 두 나라는 형제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양국의 우정은 더 깊어졌다. 임시항공편을 운항해 기업인과 필수 인력의 교류를 이어갔고, 의료인 파견과 양국 보건부 사이의 협의 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통령께서 새해에 연두 교서에서 강조하신 청년 지원과 국민 건강 강화, 지역 균등 개발은 한국이 추진하는 포용적 회복과 도약 정책과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두 나라는 여러 면에서 같은 이상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상생과 포용의 마음으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해 나가면 두 나라 모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함께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올해 첫 양자 정상회담을 문 대통령과 같이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에게 특별하고 우리가 신뢰하는 전략적인 파트너 국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초기에 직면한 나라 중 하나인 대한민국이 대통령님 지도 하에 코로나 확산 여파에 따른 힘든 점을 효율적으로 극복했다”며 “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이 위험한 질병과의 범세계적인 싸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신 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또한 “팬데믹 상황이 진행되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제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우즈베키스탄을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님은 지금도 저희를 도와주고 계신다. 이는 진정한 친구만이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와 우리 모두의 넓은 지역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강화 등 대통령님이 진행하시는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정책을 전반적으로 지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참석 의사도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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