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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 선언

문 대통령,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 선언

등록 2021.01.28 17:02

유민주

  기자

靑 “올해 첫 양자회담”신북방 첫 ‘무역협정’ 협상

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올해 첫 양자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청와대 여민1관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지고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STEP)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이날 화상 정상회담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박복영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우선 양 정상은 신북방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 이후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맞췄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STEP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며 “우리정부가 신북방 정책 대상국과 추진하는 최초의 상품무역협정으로, 양국은 지난 2019년 4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해 지난해 7월 연구를 완료하는 등 협상개시 전 필요한 국내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속도감 있게 협상을 진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교역과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또한 이번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그린 분야 협력확대를 위해 디지털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토대로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미터기,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농기계 등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을 토대로 하는 양국 간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그간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등 다양한 에너지·인프라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지난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긍정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해 방한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불발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심화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시대 우리의 신북방외교를 본격 가동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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