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 따르면, 양길수 대표는 이날 치러진 최종 결선투표에서 62.6%(2162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양 대표를 비롯해 김순구 후보(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대화감정평가법인), 조은경 후보(리더스감정평가사무소 소장), 한준규 후보(중앙감정평가법인 이사) 등 4명이 출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해 진행된 투표에는 총 3454명(81.9%)이 투표에 참여했다.
양 신임회장은 하나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와 기획재정부 공기업경영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부동산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부회장과 대형감정평가법인 대표자협의회 의장, 국세청 재산평가심의위원회 위원, 평화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구 덕원고등학교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양 신임회장은 "감정평가산업은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회원과의 소통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정평가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양 신임회장은 앞서 △감정평가시장 신성장동력 확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정책역량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신임회장은 오는 3월부터 회장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한 전자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 진행 상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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