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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1-01-29 06:04

[10대그룹 파워 100인(84)]‘신사업 전담’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글로벌 컨설턴트기업 거쳐 삼성전자 고문까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영입, 투자 관련 핵심 임무

삼성 출신의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은 그룹 핵심인 전략기술본부장을 맡고 있다. 전략기술본부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이끄는 미래사업발굴 부서다.

지 사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학교 기계공학 학·석·박사 과정을 취득했다.

미국 통신사인 AT&T의 벨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맥킨지, 엑센츄어 등에서 신사업 발굴, 글로벌 진출 전략, 사업 다각화 등의 경험을 쌓았다.

지 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 정보통신 기획팀장으로 영입됐다. 약 8년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 마케팅담당 임원과 DMC부문 총괄 기획팀장 등으로 근무하며 부사장까지 오른 지 사장은 신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2016년에는 삼성전자 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현대차 소속이 된 것은 2017년이다. 지 사장 영입은 정 회장이 직접 주도했다. 탄탄한 기술 이해도와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갖춘 그는 전략기술본부장으로 입사했고, 명실상부한 ‘정의선 사단’으로 위상을 굳혔다.

지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운송수단) 사업을 강화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모빌리티 관련 협력을 맺는 자리에는 빠짐없이 참석한다. SK그룹 전기차 배터리 협력, LG화학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 발굴, 한화큐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개발 등은 지 사장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수소차와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도 선제적인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 사장은 스타트업 투자와 굵직한 대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정 회장의 ‘뉴 현대차그룹’ 실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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