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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NEW LG’ 순항···취임 후 시총 75조원 증가

구광모의 ‘NEW LG’ 순항···취임 후 시총 75조원 증가

등록 2021.01.24 11:46

이지숙

  기자

그룹 시총 2018년 6월 93조6000억에서 1월 170조원 ‘급증’LG화학 320%·LG전자 300%·LG디스플레이 160% 이상 늘어수익성 중심 성장 아닌 ‘질’ 중심의 성장 전략 펼칠 계획

사진=LG 제공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끄는 ‘NEW LG’가 과감한 사업 재편으로 기업가치가 급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LG그룹의 시가총액은 구 회장의 취임한 2018년 6월 29일 93조6000억원에서 올해 1월 22일 종가 기준 170조원으로 75조원으로 급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주회사 ㈜LG 주가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사태로 저점인 4만8000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총액 역시 8조원대에서 18조원대로 증가하며 지주사의 위상을 드러냈다.

전기차 배터리 1위 경쟁력을 갖춘 LG화학은 지난해 3월 이후 320% 이상 급등하며 주당 100만원을 돌파했다. 전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LG전자도 300% 이상 올랐으며 LG디스플레이 160% 이상, LG생활건강은 4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말 LG전자의 캐나다 마그나 합작,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 지주사 분할 결정 등 LG의 성장과 혁신, 핵심사업으로 역량 집중 등의 경영 청사진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LG는 올해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아니라,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해 ‘질(質)’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진 주도하에 사업 전략을 민첩하게 실행하고, R&D, 상품기획,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역량 보강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대형 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배터리, 5G 등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21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업 육성,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초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 계획을 공개, 2013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VC사업본부(현 VS사업본부)를 신설한 이후 사업 가속화에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7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이고,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날로 확대되는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 중반에서 내년에는 700~8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를 대표하는 화학 기업으로 2024년에는 현재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재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톤 증설하고 2021년 하반기 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월 1일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으로 출범, 투자 확대 통한 초격차 전략으로 글로벌 1위 지위 확보해 나간다.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으로,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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