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보험연구원 운영방향’ 발표디지털 전환·생산적 협력모델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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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사진=보험연구원
안 원장은 이날 ‘2021년 보험연구원 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산업 안팎의 기업, 정부 등과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 후 그 시장에서 공정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을 높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올해 4대 연구 목표로 ▲경영 혁신 촉진 ▲경영 투명성 및 건전성 제고 ▲사회안전망 및 실물경제 기여도 제고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제시했다.
특히 안 원장은 “보험산업의 핵심 도전과제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 협력모델 구축”이라며 “치열한 경쟁의 저성장 환경에서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려면 수익성을 억압하고 있는 사업모형의 재조정, 적절한 위험관리와 경영투명성 제고, 빅데이터 활용 등 위험 선별 능력 강화를 통해 경영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 과제별로 사업모형 혁신에 대해서는 “디지털 보험사 진입 및 활성화, 알고리즘 감독 등 디지털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온라인 보험서비스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영투명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런오프(run-off)’ 도입, 예금보험제도 개선,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로드맵 구체화, 기후변화 위험관리 등 계약이전 인프라 구축, 선제적 위험관리, 이해관계자 경영 촉진 관점에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사회안전망 및 실물경제 기여도 제고를 위해서는 “자연재해, 팬데믹에 따른 기업 휴지, 사이버 위협 등 데이터 한계와 동시다발적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의 인수와 그린뉴딜 등에 장기대체투자 등을 통한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안 원장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는 연구를 강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연구센터 등 센터조직 확대 개편 내용을 소개했다.
안 원장은 “시장 현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목적으로 운영 중인 센터조직에 올해부터 ESG연구센터, 모빌리티보험센터를 추가해 운영한다”며 “산학연구센터를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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