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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출신 글로벌 반도체通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10대그룹 파워100인(56)]인텔 출신 글로벌 반도체通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록 2021.01.26 06:06

이어진

  기자

인텔기술상 세차례 받아 스타 엔지니어 출신 CEO하이닉스 인수 당시 자문···인텔 낸드 인수 승부수

인텔 출신 글로벌 반도체通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기사의 사진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텔 출신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수준의 전문가다.

1965년생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서울대학교 학사 및 동대학원 석사,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0년 인텔에 입사했다.

인텔에서 근무하던 시절 경영진이 1년에 단 한명에게만 수여하는 ‘인텔기술상’을 3번이나 받을 정도로 스타 엔지니어로 이름을 날렸다.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인텔 경영진이 “언제든 올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에서 이 사장이 인정받는 인재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단적인 예다.

인텔을 떠난 이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을 양성하던 중 하이닉스(SK하이닉스)와 관련한 인수 자문역을 맡았다. SK그룹 경영진은 하이닉스를 편입시킨 이후 삼고초려 끝에 2013년 이 사장을 SK하이닉스로 영입했다.

이 사장은 2013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뒤 1년만인 2014년 D랩개발사업부문장을 맡아 미세공정기술력을 확보, D램 기술력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17년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을 거쳐 지난 2018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친정인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양수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글로벌 2위 자리에 올라있지만 낸드 부문에서는 세계 5위권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D램과 낸드라는 양날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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