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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간지주’ 막중한 임무 받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10대그룹 파워 100인(39)]‘SKT 중간지주’ 막중한 임무 받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록 2021.01.22 06:09

이세정

  기자

그룹 내 ICT 전문가이자 최태원 측근SK텔레콤 대표·SK하이닉스 부회장 겸직IT 중간지주사 전환 주도···사업 시너지 강화도

‘SKT 중간지주’ 막중한 임무 받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기사의 사진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과 SK텔레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3년생인 박 부회장은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선경(현 SK)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과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을 맡았다.

2007년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와 사업개발실장, 사업개발부문장을 거쳤다. 2012년 SK그룹 IT 사업부문인 SK C&C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장과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2015년에는 지주사 SK㈜ 대표이사에 올랐고, 2년 뒤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영전했다. 이 때 자회사격인 SK하이닉스 이사회에 합류했고,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는 승진과 함께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사실상 그룹 내 ICT 계열사를 모두 이끄는 셈이다.

박 사장은 SK그룹의 IT 중간 지주사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을 사업부문과 지주부문으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중간지주사로 전환해 SK하이닉스 등을 지배하는 그림이 우세하게 거론된다.

특히 박 사장은 SK하이닉스 경영까지 맡으면서 SK텔레콤의 ‘탈(脫)통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서용 AI반도체 ‘SAPEON X220’을 공개하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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