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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중방농악 등 3건 향토문화유산 지정

경산시, 중방농악 등 3건 향토문화유산 지정

등록 2021.01.19 17:14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경산시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1월 18일, 인지재, 우경재, 중방농악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산 인지재는 자인면 원당리에 위치하고 있다. 인지재는 임진왜란 당시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 최문병 강학소로 건립되었고, 의병창의에 활용된 건물이다.

최문병 의병장이 타계한 이후 18세기 초에 현 위치로 이건해 용계서원이 훼철된 뒤 1986년에 복원하기 전까지 사우로 사용되어 지역 의병사에 중요한 인물 및 장소성을 가진 역사적 건물로 평가된다.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향토기념물로 지정된 경산 우경재는 초계 정씨의 집성촌에 1914년 건립되었다. 우경재는 문중재실과 학업장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그 구성은 소박하게 꾸몄으나, 전면에 누를 두거나 측면에 난간을 둔 쪽마루를 두어 격식을 높이려고 하였다.

그리고 재실건물에서 전면에 누마루를 두는 것은 경북 남부지역에서는 흔하지 않는 모습이고, 일제강점기에 제사 설명 놀이판인 습례국을 고안한 탁와 정기연이 후학을 양성하고 저술활동을 한 장소로서의 의미도 높다.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산중방농악은 대체로 경산 중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마을제사인 당제 때 치는 농악, 지신밟기, 그리고 여름에 세벌논매기 이후 농민들이 모여 놀던 ‘풋굿’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산 인지재를 포함한 3건의 문화유산은 모두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우수한 문화유산이다. 이들 향토문화유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면서,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지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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