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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증시장, 첫 대결은 ‘연말정산’···보안은 기본 편리성 승부 가른다

작년 12월 공인인증서 독점적 지위 해제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시장두고 경쟁 ↑
카카오·패스·NHN페이코 등 5개사 대격돌

지난해 12월 10일 공인인증서의 21년 독점적 지위 상실로 올해 연말정산부터 다수의 민간인증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다.

15일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인증서(기존 공인인증서)만이 허용됐던 것과 달리 이번부터는 통신 3사의 PASS, 삼성패스, KB모바일인증서, NHN페이코 인증서, 카카오 지갑 등 5개의 사설 인증서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아직 민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PC 홈택스뿐이다. 모바일을 이용할 경우 공동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이용자는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 서명 로그인’을 선택 후 자신이 사용하는 전자서명 서비스로 접속하면 된다. 기존 정부 인증 공인인증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추후 연말정산 외에도 정부24 및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도 사설 인증서 로그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 상실을 계기로 국내 사설인증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증서와 연계해 금융서비스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다.

우선 카카오는 4500만명(지난해 3분기 기준)에 이르는 월간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했다. 발급받은 인증서는 따로 앱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지갑을 통해 인증서 외에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국가기술자격증, 모바일 학생증 등 다양한 증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함께 만든 패스는 휴대폰 2단계 인증을 통한 높은 보안 수준과 편의성·범용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용자는 패스 앱을 통해 6자리 비밀번호(PIN)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으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증서 사용 기한은 3년이다.

NHN페이코는 페이코앱에서 페이코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페이코 인증서는 기존의 공인인증서가 PC나 USB 등 별도의 저장소를 요구했던 것과 달리 페이코 앱 내 한번 발급해두면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인증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NHN은 향후 연말정산 외에도 페이코, 한게임, 1300K 등 자사 계열사 서비스에 페이코 인증서를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 패스 인증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본 앱에서 발급할 수 있다. 삼성녹스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다만 갤럭시 이용자가 아닌 경우 사용할 수 없다.

KB모바일인증서는 시범도입된 인증서 중 유일한 금융기관 자체 인증서다. 가입자 633만명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KB는 연말정산 외에도 KB금융그룹 5개 계열사 앱에서도 인증서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에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정산으로 사설 인증시장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이용자 확보를 위한 모객활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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