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0%대 중반으로 하락
이에 따라 60%대를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나타냈던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1~13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38.6%(매우 잘함 20.5%, 잘하는 편 18.1%)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12월 4주차(36.7%)→5주차(36.6%)→1월 1주차(35.5%) 등 3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5%포인트 떨어진 56.4%(잘못하는 편 13.2%, 매우 잘못함 43.2%), 모름·무응답은 1.4%포인트 증가한 5%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15.4%P↑, 33.1%→48.5%, 부정평가 48.4%), 인천·경기(6.8%P↑, 35.8%→42.6%, 부정평가 52.3%)에서 상승한했다.
반면, 대구·경북(2.6%P↓, 20.7%→18.1%, 부정평가 75.4%), 부산·울산·경남(2.5%P↓, 32.7%→30.2%, 부정평가 63.8%), 서울(2.4%P↓, 34.6%→32.2%, 부정평가 63.4%)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3.9%P↑, 35.9%→39.8%, 부정평가 53.5%), 남성(2.4%P↑, 35.0%→37.4%, 부정평가 59.4%)에서 모두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20대(7.4%P↑, 30.2%→37.6%, 부정평가 53.7%), 60대(7.1%P↑, 28.7%→35.8%, 부정평가 59.6%), 40대(6.6%P↑, 45.9%→52.5%, 부정평가 44.8%), 30대(5.6%P↑, 34.4%→40.0%, 부정평가 58.3%),에서 상승했고 50대(4.3%P↓, 41.2%→36.9%, 부정평가 58.6%)와 70대 이상(4.2%P↓, 28.1%→23.9%, 부정평가 68.1%)에서는 떨어졌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회복·포용·도약을 골자로 한 집권 5년차 국정 비전 발표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사실상 처음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부 잦아든 상황과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0명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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