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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파워 100인(80)]‘아시아 최고의 CFO’ 명성 그대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2019년 LGD 구원투수 등판
경영정상화 난제 지속 추진 중

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2019년 등판한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사장 취임 1주년인 2020년 3분기 적자행진을 끝냈다.

LG그룹을 대표하는 재무전문가인 정 사장은 1961년생으로,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학 학사를 땄다. 1984년 금성사(현 LG전자) 예산 담당 부서로 입사했고, LG그룹 감사실 부장을 맡으며 전략과 재무 관련 업무를 익혔다.

정 사장은 2000년부터 LG전자 전략기획팀장, 영국 법인장, 재경부문 경영관리팀장을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올랐다. 2008년 LG디스플레이 CFO로 이동해 약 6년간 근무하면서 회사를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부터는 LG생활건강 CFO로 근무했고, 2016년에는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3년 뒤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증권사 연구원들이 뽑은 ‘아시아 최고의 CFO’에 이름을 올린 정 사장이 LG디스플레이로 복귀한 것은 5년 만이다. 당시 대표이사를 지내던 한상범 전 부회장이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 사장이 사령탑에 앉게 됐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고, ▲대형 OLED 사업 강화 ▲플라스틱 P-OLED(P-OLED) 사업의 턴어라운드 ▲LCD 부문의 구조혁신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3분기에 6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 늪 탈출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연간 흑자전환으로 완전한 경영정상화라는 과제를 지속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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