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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 라인업 ‘미니 LED·친환경’ 경쟁 불붙었다

삼성·LG, TV 라인업 ‘미니 LED·친환경’ 경쟁 불붙었다

등록 2021.01.11 13:26

이지숙

  기자

삼성, 네오 QLED·마이크로 LED 전면에LG, QNED·OLED·나노셀 ‘삼각편대’ 출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TV 라인업을 공개하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을 제시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2021년형 ‘네오(Neo) QLED’와 ‘마이크로 LED’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LG전자는 차세대 올레드(OLED)를 필두로 QNED, 나노셀까지 프리미엄 TV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양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CES 2021’을 통해서도 다양한 2021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Neo QLED vs LG QNED···‘미니 LED TV’ 승자는?

업계에서는 올해 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LCD TV인 ‘미니 LED TV’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네오 QLED TV’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기존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한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로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하며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네오(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네오(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한 ‘인피니티 원 디자인(Infinity One Design)’을 적용해 슬림하고 미려한 외관으로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췄다.

LG전자도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LED’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86형 8K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개의 미니 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삼성 마이크로 LED·LG OLED 초고가 제품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프리미엄 TV에서도 기술 경쟁과 함께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개한 마이크로 LED, LG전자는 OLED의 제품군을 다양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4월 마이크로 LED TV 99형 제품을 한국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110형은 1억7000만원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LG전자 ‘LG 올레드 TV’는 완전히 새로워진 OLED 소자로 더 완벽해진 ‘OLED evo’를 앞세웠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2021년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2021년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형 올레드 TV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에 따라 LG 올레드 TV 가운데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모델 개수는 작년 4개에서 올 초 7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ESG 경영’ 강조에 친환경부터 눈건강까지 고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신제품은 친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하고 고객들의 눈건강까지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에 적용하던 ‘에코 패키지’를 올해부터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또한 올해 QLED TV 전 제품에 태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리모컴 ‘솔라셀 리모컨’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되는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 중 친환경 아이템이 적용된 제품의 기대 온실 가스 감축량이 약 2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80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LG전자도 TV와 세트로 사용하는 사운드 바 제품에도 친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사운드 바 주요 신제품은 수거된 PET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져지(Polyester Jersey)나 재활용 플라스틱을 대거 사용한다. 포장재에도 스티로폼(EPS) 대신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다.

또한 LG 올레드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 LCD TV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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