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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사설인증 시장’ 사활 건다···제휴처 확대

네이버-카카오, ‘사설인증 시장’ 사활 건다···제휴처 확대

등록 2021.01.06 15:31

수정 2021.01.06 15:54

이어진

  기자

네이버 인증서, 제휴처 확대 ‘올인’···50여곳 이상카카오, 카톡 플랫폼 ‘무기’···연말정산 가능 ‘이점’

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공인인증서 제도가 공식 폐지되면서 사설인증 시장이 본격화 됐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양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휴처 확대, 사용성 향상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포털 업체들은 자사 플랫폼 기반의 사설인증 제휴처 확대, 사용성 강화 등을 통해 사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 인증서의 제휴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사업 약 9개월만에 사용처 54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건수 200만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와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과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지난해 12월부터는 사업협력을 맺었던 결과물들이 속속 가시화됐다. 국민연금공단, 한국부동산원, 흥국화재 등 다양하다.

또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가장 편리한 인증 경험을 위해 모바일과 PC 환경에 최적화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자체 모바일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공단 웹사이트에도 네이버 인증서를 확대 적용했다.

네이버는 “인증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용처를 폭넓게 확대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편리한 인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 역시 사설인증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국민메신저로 꼽히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무기로 사설인증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 인증서는 누구나 쓰는 카카오톡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자사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 ‘카카오 지갑’ 서비스를 출시하고 인증서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 지갑은 신분증과 자격증, 증명서 및 간편결제 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형태의 지갑 서비스다.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의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포털 ‘국민신문고’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설인증의 경우 사용처 확보가 중요한만큼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금융기관 등의 제휴처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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