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매우 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금요일인 8일은 서울이 -17도, 강원도 춘천 -23도 등으로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기상청은 올겨울 추위 원인을 ‘음(-)의 북극진동’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극진동은 북극지역 찬 공기의 극소용돌이가 수일에서 수십일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그중 음의 북극진동이 강하게 일어나면 극소용돌이가 약화하면서 북극 지역의 찬 공기가 남하해 우리나라 겨울철 한파의 원인이 된다. 이 음의 북극진동이 1월 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에도 북극진동이 음인 경우가 있었지만 작년엔 엘니뇨가 있어서 조금 상쇄됐다”며 “그런데 올해는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는 다른 요인이 별로 없어서 예년보다 더 저온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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