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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不進則退, 위기 기회로 삼아야”

[신년사]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不進則退, 위기 기회로 삼아야”

등록 2021.01.04 17:16

서승범

  기자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기회로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해 첫 날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께 밝은 희망만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그럼에도 우리 삶이 멈춰 있어서만은 안된다. 부진즉퇴,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1년도는 불확실성으로 아마 위기감을 크게 느낄 것”이라면서도 “위험과 기회가 공존해 있는 위기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은 과제는 이 힘든 경험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서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다음은 정창선 회장 신년사 전문.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매년 정초 해돋이를 보면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해 왔지만 올해는 전 세계 인류공동체가 직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돋이도 못 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의 일상이 멈춰서고 경제는 마비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직장인과 기업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전례 없는 경제적 고통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또한 모두의 안녕을 위해 기쁨과 슬픔도 함께하지 못하고 멀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재 확산과 계속되는 경제 위축 속에서도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묵묵히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첫 날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께 밝은 희망만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더 이상 멈춰 있어서만은 안 됩니다. 부진즉퇴(不進則退),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했습니다.

당장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황임에는 틀림없지만 앞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도는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인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난 후에는 항상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듯이 지금의 팬데믹 역시 인류문명에 있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팬데믹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필연적인 흐름이 가속되면서 사회 각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언택트 문화와 콘텐츠의 상용화가 그간 친숙했던 것들이 멀어지고 새로운 것들이 물밀듯이 다가오는 낯선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화와 혁신의 한 가운데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또한 2021년도는 불확실성으로 아마 위기감을 크게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위험과 기회가 공존해 있는 위기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는 이미 시작됐고, 남은 과제는 이 힘든 경험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우리는 이 불확실성을 기대로, 그리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서야 합니다.

중흥건설그룹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기회복을 위해 각종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대안도 제시하며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 모두 소의 굳센 기운을 받아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버팀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새해에는 이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코로나19 걱정 없는 밝고 희망찬 미래의 빛을 하루 빨리 마주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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