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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분리’ 한화생명, 3부문 체제···김동원 전략부문 지휘

한화생명, 2021년도 조직개편 단행
보험·신사업·전략부문 체제로 전환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그래픽=박혜수 기자

오는 4월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앞둔 생명보험업계 2위사 한화생명이 보험, 신사업, 전략 등 3개 부문 체제로 전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전무<사진>는 전략부문장을 맡아 국내외 미래 신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한다.

한화생명은 기존 1부문, 1총괄, 15사업본부, 66팀을 3부문, 1총괄, 4사업본부, 11클러스, 35팀으로 변경하는 2021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오는 4월 2만여명의 보험설계사 조직을 물적분할해 신설하는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 출범을 앞두고 보험, 신사업, 전략 등 3개 부문 체제로 전환했다.

보험부문은 개인영업본부, 전략채널본부, 투자사업본부, 사업지원본부 등 4개 사업본부로 구성됐다. 신설된 사업지원본부는 상품 개발, 보험 심사 등 영업 지원 업무를 맡아 영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향후 보험부문 산하 개인영업본부를 분리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신설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신사업부문은 라이프·금융 솔루션,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등 6개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략부문에서 발굴한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화를 검토하고 집행한다.

전략부문은 미래전략, 지배구조, 해외, 준법, 전략 지원 등 5개 클러스터가 국내외 신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투자처를 발굴한다.

특히 전략부문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으로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고 있는 김동원 전무가 부문장을 겸임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시대 환경 변화와 보험시장 포화, 대형 GA 시장지배력 확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금융업 진출 등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조직의 유기적 연결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보험 및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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