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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남은 사상 첫 온라인 CES···흥행 책임질 삼성·LG 신제품 살펴보니

보름 남은 사상 첫 온라인 CES···흥행 책임질 삼성·LG 신제품 살펴보니

등록 2020.12.28 15:01

이지숙

  기자

삼성, 미니 LED TV부터 갤럭시S21 공개할 듯LG, 롤러블 TV 이어 롤러블 폰 선뵐 가능성도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일 신제품과 신기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 CES는 55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0에는 45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내년엔 약 3분의1 가량인 1500여개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2009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해왔던 현대차그룹도 내년 CES 2021에는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시 규모는 크게 줄었으나 매년 CES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행사에서도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1에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1월 1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구현하도록 기여할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CES를 통해 TV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CES 5일 전인 1월 6일 TV 전략제품을 선보이는 ‘TV 퍼스트 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CES에서도 ‘TV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공개된 TV 신제품이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행사를 통해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 미니 LED TV 등 프리미엄 TV 제품을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TV인 QLED TV 보단 한 단계 상위 모델인 미니 LED TV는 백라이트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LED를 배치해 밝기를 개선하고, 세밀한 로컬 디밍(화면 분할 구동) 기술로 명암비와 영상 디테일을 높일 수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내년 미니LED TV를 200만대 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CES 기간 내 갤럭시S21을 공개할지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갤럭시S21은 내년 1월 14일 공개돼 29일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내세운다. 고객이 일상을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누리도록 돕는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고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있는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했다. 이 기능은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TV 또한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OLED TV 제품과 프리미엄 LCD TV 제품군에서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LG전자의 ‘롤러블폰’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높다. 지난 9월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키운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상소문폰’으로 불리는 롤러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로봇 공개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볼리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 다니며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 상용화에 빠르게 나서고 있는 LG전자도 로봇 브랜드 ‘클로이’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LG전자는 안내로봇, 서브봇, 셰프봇, 바리스타봇 등 다양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의 각종 어워드를 석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CES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에 선정됐고,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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