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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수도권 중심 지역감염 위험 높아···3단계 검토중”

정은경 “수도권 중심 지역감염 위험 높아···3단계 검토중”

등록 2020.12.26 16:48

이지숙

  기자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 내 감염’···외출·모임 자제 필요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다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17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며 “3차 유행을 차단하려면 주말과 연말연시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2차 유행’의 경우 하절기였고 감염원이 광범위하지 않아 역학조사와 거리두기로 확산세를 꺾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동절기에 ‘누적된 감염자’가 쌓여 있어 거리두기 강화에도 유행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최근 한달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4명 중 1명이 ‘가족 간 전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국내 발생 확진자 1만51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인 3654명이 ‘가족 간 전파’로 확인됐다. 가족 내 선행 확진자 중에서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40대(32.0%)와 50대(29.9%)가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경우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3단계 격상 여부를 포함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2.5단계 조치에 더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시행 후 추세를 모니터링 하는 중”이라며 “접촉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지자체 및 부처와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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