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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롯데몰 사업 인수

사진=롯데지주

롯데쇼핑이 롯데자산개발이 운영 중인 잠실 롯데월드몰 등 6개 점포를 인수한다. 롯데자산개발이 수년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롯데쇼핑이 복합쇼핑몰 사업과 유통사업을 통합 운영하도록 해 효율화를 꾀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24일 부동산 개발·운영업체인 롯데자산개발로부터 롯데몰 사업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수 가액은 280억이고, 양수 일자는 내년 2월 1일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김포점·수원점·은평점·수지점·산본점 등 6개 점포의 운영을 맡게 된다. 롯데자산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타운대구의 지분 100%, 롯데프로퍼티즈(하노이)싱가포르의 지분 10%도 롯데쇼핑으로 넘어가 롯데쇼핑이 신규 사업 개발도 맡게 된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쇼핑몰과 리조트 개발, 오피스 임대업 등을 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6월 말부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2017년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1786억원, 2018년 1606억원, 2019년 1663억원으로 제자리 걸음 중이고 영업손실은 2017년 12억원, 2018년 170억원, 2019년 215억원 등 3년 연속 적자를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본잠식 상태로 돌아섰다. 롯데자산개발은 경영난에 지난 10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사업 강화를 위해 롯데자산개발의 쇼핑몰 사업을 인수한다”며 “롯데백화점 등 다른 유통업체와 롯데몰을 롯데쇼핑이 통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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