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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남은 박용만 임기···최태원·구자열 차기 대한상의 회장은?

차기 대한상의 회장에 최태원·구자열 물망
내년 2월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서 논의 예정

재계 주요 그룹들의 연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차기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3년 8월부터 7년째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는 박용만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 손경식 회장의 중도 퇴임으로 1년 반 가량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 뒤 2015년 3월 제22대 회장에 추대됐다. 이후 2018년 3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상의는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는 것이 관례인 만큼 박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도 겸직 중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이어오며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올해 연말 인사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의장직에 세 번째 연임되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도 최 회장의 외부 활동을 염두해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한 연설도 주목받고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 인식 역시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인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혀 대한상의 회장 수락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단 SK 측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부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며 “이번 인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화두 아래 안정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실행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구자열 LS 회장도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구 회장의 경우 2023년 총수 자리를 사촌 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물려줄 것으로 예정된 만큼 대외활동에 대한 부담감도 최 회장 대비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전경련 산업정책위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으며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LS그룹 측은 “전혀 검토한 적 없으며, 현재도 구자열 회장의 대외 직함이 많은 만큼 대한상의 회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차기 회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안에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언한 만큼 향후 행보로 대한상의를 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재계의 반대 속에서도 공정경제 3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어려움에 봉착한 만큼 차기 대한상의 회장의 어깨도 무거울 전망이다.

더군다나 그동안 재계를 대표해오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위상이 4대 그룹의 탈퇴후 추락한 가운데 대한상의는 과거 중견기업 중심에서 재계 전체를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는 내년 2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 회장단 회의 후 추대받은 대상자에게 서울상의 회장단 의견이 전달되고 수락의사가 확인되면 의원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한상의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직을 제의한 것은 없다”며 “차기 회장 추대는 내년 2월 초 열리는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월말 의결되면 차기 회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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