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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이 기자
등록 :
2020-12-18 16:55

수정 :
2020-12-19 06:22

‘수익성 난항’ 롭스, 결국 롯데마트에 흡수

단독점포 구조조정 효율화 작업에도 적자 못 벗어나
마트 상품에 취급고 늘려 롭스 색깔 지우기 나서나

사진=롭스 전경

수익성 난항을 겪고 있는 롭스가 결국 롯데마트에 흡수된다. 롭스는 롯데쇼핑이 지난 2013년 선보인 H&B스토어다. 출점 당시 ‘제2의 올리브영’을 꿈꾸며 공격적인 출점을 이었지만 점점 포화상태로 이르는 시장에서 결국 승기를 잡지 못했다. 이번 사업 흡수로 롭스가 사실상 마트 사업군 내 하나의 취급 상품군으로 자리잡으면서 사업 철수수순 단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부를 합치는 방안을 의결했다. 롯데는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본부의 H&B 부문으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사업부는 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등 4개가 된다. 코로나19로 올해 롭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데 따른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롭스는 7년전 롭스 서울 홍대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H&B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시장 성장세가 가파랐던 것은 물론, 모회가가 가진 유통채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 외에도 GS리테일·홈플러스·이마트 등 대기업 유통채널들까지 시장에 가세하며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압도적인 1인자 CJ올리브영을 추격하기엔 무리였다. 당시만해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던 올리브영을 따라잡는 곳은 없었다. GS 랄라블라와 2·3위 쟁탈전은 눈에 띄었지만 이들 모두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올해 롯데쇼핑이 전사적으로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선언한 가운데 롭스 점포도 129개에서 108개로 21개 줄었다.

점포 정리에 따른 매출 하락은 불가피했으며 3분기까지 2172억 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냈다. 이런 상황에 새로 부임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롭스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 때 롭스 대표를 따로 임명하지 않았다. 이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롭스 지휘봉을 잡았던 강 대표를 마트의 수장으로 교체했다.

우선 강 대표는 현재 롭스의 오프라인 점포 등 매장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전략을 재수립할 전망이다. 롭스 일부 매장은 롯데마트 내 입점한 숍인숍 형태의 점포로 운영되고 있다. 단독매장과 숍인숍 매장의 매출 규모를 확인한 뒤 더 나은 사업 효율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롭스 사업철수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점포당 매출 수익이 어려워진 상황에 신규 출점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 롯데마트가 롭스를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롭스를 과감히 정리하고 취급 상품군을 마트에 흡수해 운영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롯데가 마트와 롭스의 흡수통합으로 유통 사업군 구조조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지만 사실상 롭스의 철수 수순에 돌입한 것과 다름없다 ”며 “비슷한 사업군끼리 조직을 합쳐 1차적으로 임대·인건비를 절약해 수익 개선을 이루고, 내년 온라인 전략을 더욱 강화해 유통군 새판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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