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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등록 :
2020-12-18 16:10

CJ제일제당 ‘효자’ 사료 사업, 또 매각설 나오는 이유는?

CJ피드앤케어 작년 물적 분할 매각 사전정지 가능성
올해 적자 떨치고 실적개선 ‘쑥’ 전체 실적 기여도↑
사료·축산 등 부문 비주력 사업구조 개편에 포함

올해 뚜렷한 실적개선으로 CJ제일제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사료 부문 CJ피드앤케어의 재매각설이 불거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도 뚜레쥬르 등 비주력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료·축산부문도 사업구조 개편에 포함될 여지가 크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CJ피드앤케어 매각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후보 기업들에 투자 제안서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7월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되면서 출범했다. 사료 제조, 판매업, 국내외 농업개발업, 농산물·축산물·수산물 재배, 사육, 양식, 가공판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물적 분할 당시 CJ제일제당 측은 “양대 주력사업인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역량과 자원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독립 경영을 통해 국내 사료 사업 본연의 업(業)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료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특히 이재현 회장이 복귀 이후 그룹 전반적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했다는 것도 매각설을 거들었다. 게다가 물적 분할 전에는 네덜란드 사료업체인 뉴트레코에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뉴트레코는 5개월여에 걸쳐 실사를 진행했으나 CJ제일제당과 가격 협상에 실패해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CJ피드앤케어의 지난해 실적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벙(ASF) 발병에 따른 조기 출하, 소비 위축 등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면서 사료 사업이 타격을 받은 탓이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이 감소했고 적자도 지속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조99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줄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베트남 돈가, 인도네시아 육계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들어섰다. 올해 1분기 실적개선 신호탄을 쏘면서 CJ제일제당 전체 실적 견인에 기여도도 높아졌다. 1분기 매출액은 5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527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분기 645억 원, 3분기 56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떨쳐냈다,

CJ피드앤케어가 올해 실적개선에 성공하면서 매각 성공 기대감도 다소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매각 시에도 가격 격차로 성사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인수자 측과 눈높이를 맞춰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CJ피드앤케어는 사료 제조, 판매는 하고 있으나 직접 사육에 관여하는 비중은 적어 시너지가 크지 않다. 또 매출 비중도 해외가 압도적으로 높아 해외 업체는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CJ피드앤케어의 매각설은 지속 제기됐던 부분이고 CJ그룹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것도 피드앤케어 매각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B업계에서는 글로벌 사료업체들과 중국, 동남아시아 현지 전략적 투자자(SI), 사모펀드(PEF)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물자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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