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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내년 4월 제판분리···‘2만 설계사’ 초대형 GA 신설

개인사업본부 모집·지원부문 물적분할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
자본 6500억·설계사 2만명 초대형 GA
모회사 한화생명 상품 개발·운용 집중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전속 보험설계사 영업조직을 분리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이원화하는 ‘제판분리(제조+판리)’를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내년 4월 1일 개인영업본부 산하 보험 모집 및 지원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상품 개발과 자산운용은 모회사인 보험사가 맡고 상품 판매는 자회사인 GA가 전담하는 제판분리를 위한 것이다.

삼성생명, 교보생명을 포함한 국내 3대 대형 생보사 중 제판분리를 추진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신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총자본 6500억원 규모의 자회사형 GA다.

기존 한화생명 개인영업본부 산하 임직원 1400여명과 설계사 2만여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한다.

현재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보유한 GA의 설계사 수가 1만500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설립과 동시에 업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GA가 된다. GA는 소속 설계사 수에 따라 100명 미만은 소형, 100명 이상·500명 미만은 중형, 500명 이상은 대형, 1만명 이상은 초대형으로 분류한다.

자회사 분할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영업관리 인력에 대한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근로 조건 변경은 없다는 게 한화생명 측의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세계 보험시장의 제판분리 추세에 맞춰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업계 1위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제판분리는 우리나라보다 보험시장이 선진화된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판매전문회사제도 도입 등 보험시장 선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A 소속 설계사는 보험사의 전속 설계사와 달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상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어 설계사 이탈 방지하고 추가 이익을 확대할 수 있다.

모회사인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회사인 GA의 사업이익이 연결 이익으로 반영돼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기존 자회사형 GA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지분 관계로는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지만, 향후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판매전문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 역량 강화와 디지털 금융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 업계 최고의 생보사, 판매전문회사로 각각 발돋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에 앞서 안정적인 제판분리를 위한 내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회사형 GA 설립의 세부 전략과 분할에 따른 보완 및 개선사항에 대한 현장설명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제판분리 추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노조의 반발 움직임을 의식한 것이다.

한화생명 노조는 “이미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로, 회사가 불법적 물적분할을 일방적으로 시도할 경우 이를 저지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상급단체인 사무금융노조연맹 역시 제판분리라는 가면을 쓰고 최근 보험사들이 앞 다퉈 추진 중인 영업조직 아웃소싱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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