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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2300억 규모 ‘제주3연계’ 해저 케이블 수주

LS전선, 2300억 규모 ‘제주3연계’ 해저 케이블 수주

등록 2020.12.17 17:05

김정훈

  기자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사진=LS전선 제공강원도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2324억원 규모 한국전력공사의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LS전선이 수주해 2013년 준공한 제주 2연계 사업(진도~제주, 105km) 이후 가장 큰 해저 케이블 사업으로 꼽힌다. 제주 1연계 사업(해남~제주, 96km)은 프랑스 넥상스가 공급사로 참여해 1998년 준공을 마쳤다.

LS전선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간 약 90km를 송전급(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한다.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은 교류(AC) 케이블과 달리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 일체를 수행하며 2023년말 완공 예정이다.

국제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LS전선이 단독 참여했다. 총 4번의 유찰 후 기술평가 등을 거쳐 LS전선이 최종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송전급 해저 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사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세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2021년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HVDC 전문 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과 중동, 유럽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세계 1위 해저 케이블 사업자인 오스테드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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