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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 수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국내 철강 수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등록 2020.12.17 08:23

김정훈

  기자

국내 철강 수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기사의 사진

국내 철강 수요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철강 내수는 제조업과 건설 등 주요 수요 산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해 5320만톤보다 8% 안팎 감소한 4800만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철강 내수는 2008년 5860만톤을 기록했다가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에 4540만톤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 10년간 줄곧 5000만톤을 웃돌았다.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조선, 건설경기 동반 부진으로 판재류와 봉형강류 수요가 모두 대폭 감소했다”면서 “내년에는 한국판 뉴딜정책 등 경기부양책 효과로 단기적인 회복이 기대되지만 연간 5000만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 수요 감소는 조선 경기 침체에 따라 조선용 수요가 계속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철강 내수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수출도 7년 만에 3000만톤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열연강판·냉연강판·후판 등 철강재 수출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00만톤을 꾸준히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2800만∼2900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철강재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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