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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기업복지사업’ 진출···이지웰 인수

현대그린푸드, ‘기업복지사업’ 진출···이지웰 인수

등록 2020.12.15 16:13

김민지

  기자

복지몰 1위 업체 품어 신사업 진출 ‘속도’한섬·리바트 등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기대

현대그린푸드, ‘기업복지사업’ 진출···이지웰 인수 기사의 사진

현대그린푸드가 복지몰 1위 업체인 ‘이지웰’을 인수하며 기업복지사업에 뛰어든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이 발행한 주식 671만996주를 1250억원에 장외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 지분 28.26%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신사업 진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웰은 2003년 설립된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의 사내 복지를 위한 사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한다. 이지웰은 현재 기업복지사업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으로 국내 1위 사업자다. 이 시장은 국내에서 이지웰페어, SK앰엔서비스(베네피아), e-제너두 등이 경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이지웰의 매출액은 465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3% 늘어난 수치다. 복지포인트 시장은 연평군 약 10% 증가할 전망이며, 일반 기업은 복지포인트 제도 도입이 미비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거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지웰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큰 수익을 낸 투자자들을 다룬 영화 ‘빅쇼트’(Big Short)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마이클 버리(Michael James Burry)가 대표로 있는 헤지펀드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가 지분 5% 이상을 취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이지웰 인수로 복지포인트몰을 운영하게 되면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이지웰은 복지몰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제휴하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지웰 인수는 B2B 사업 강화 차원”이라며 “이번 인수로 현대리바트, 한섬 등 계열사와 시저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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