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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내년 ‘어벤져스’ 몰고 한국 상륙···‘OTT’ 경쟁 치열해진다

디즈니플러스, 내년 ‘어벤져스’ 몰고 한국 상륙···‘OTT’ 경쟁 치열해진다

등록 2020.12.15 17:06

이어진

  기자

글로벌 공룡 디즈니마블 등 콘텐츠 무기저렴한 요금제도 ‘한몫’IPTV와 제휴 여부 ‘주목’

디즈니가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디즈니가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

어벤져스,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의 글로벌 디즈니 히트작들을 볼 수 있다.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에 따라 업계 1위인 넷플릭스, 토종 OTT인 웨이브, 왓챠 등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내년 한국에 자사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OTT 서비스로, 디즈니플러스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지적재산권이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경쟁 서비스 대비 다소 저렴한 이용료가 꼽힌다. 한달 이용료는 6.99달러로 글로벌 1위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7.99달러) 대비 1달러 가량 저렴하다. 최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시청이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기기에서 무제한 다운로드, 7명의 서로 다른 프로필 설정이 가능하다.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를 무기로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약 8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OTT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콘텐츠 공룡으로 꼽히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당장 디즈니의 만화와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등은 국내 시장에서 매니아층이 있는 콘텐츠다. OTT 시장 경쟁력은 곧 콘텐츠 경쟁력이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마블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설 시 가입자 유치에 한층 수월할 수 있다.

국내 OTT 시장 경쟁 역시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 넷플릭스가 부동의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지상파 방송3사와 SK텔레콤이 합작한 웨이브, 콘텐츠 추천 서비스가 강점인 왓챠 등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진출할 시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할지 혹은 IPTV 업계와 협력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디즈니플러스에 러브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직접 진출하느냐, 국내 어느 통신사와 협력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IPTV 업체들 입장에서는 마블 등 매니아층이 많은 콘텐츠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체들 간 전략적 제휴 등의 물밑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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