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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투자유치기업 ‘인지질 함량 61% 넘는 크릴오일’ 개발

전남테크노파크 투자유치기업 ‘인지질 함량 61% 넘는 크릴오일’ 개발

등록 2020.12.12 10:36

오영주

  기자

바이오코프 주식회사, 세계 첫 마의 장벽 60% 깨고 양산

바이오코프 회사 전경바이오코프 회사 전경

(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가 전남 고흥군 및 보성군에 투자유치한 바이오코프 주식회사(대표이사 노주완)가 인지질 함량 61% 이상의 고농축 크릴오일인 ‘크릴오일61’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상업생산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주완 대표이사는 "60%를 넘는 인지질은 업계에서 '마의 장벽'으로 여겨져 왔다."며 "바이오코프가 세계에서 처음 이 장벽을 깨고 양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미국약전위원회(USP)가 채택하고 있는 크릴오일 분석 방법(NMR측정법) 기준으로 종전 최고 함량은 56%이다.

노주완 대표는 "인지질 56% 제품과 마찬가지로 61% 이상 제품도 인체에 유해한 화학 용매나 가혹한 처리공정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천연 상태 그대로 가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획부터 오일 생산까지 전 과정을 철저한 콜드체인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독자 개발한 '하이퍼 퓨리티'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술장벽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릴은 건조 이후부터 산패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건조 후 오일 추출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냉동보관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코프의 크릴오일은 국내선사인 동원산업과 정일산업이 남극해에서 어획한 급속 냉동 크릴만 사용하고 있다. 건조에서부터 추출, 정제에 이르는 모든 생산공정을 국내 공장에서 수행하는 100% 국산 제품이다. 크릴오일을 추출할 때는 곡물 발효 주정을 사용하고 기타 화학 용매는 쓰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주완 대표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중 크릴오일 전 제품에 대해 두 차례 실시간 수거 검사에서 바이오코프 크릴오일을 사용한 제품은 단 한 건도 문제가 없었다."며 "주로 중국산 크릴오일을 국내 또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캡슐 가공만 한 제품들이 적발됐다."고 말했다.

국내 크릴오일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이번 인지질 함량 61% 넘는 크릴오일 양산 성공을 계기로 100% 국산제품을 생산하는 크릴오일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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