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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20-12-09 14:12

옵티머스에 데인 NH투자증권, 이사진 대거 물갈이

서대석 전 농협은행 부행장 비상임이사 선임
박민표 변호사·홍은주 교수는 사외이사로

NH투자증권은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민표 변호사와 홍은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서대석 전(前) 농협은행 부행장을 비상임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태 이후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안을 놓고 일부 이사진이 사퇴하면서 발생한 공석에 관한 선임이다.

박민표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장과 대검 강력부장을 지낸 법률분야 전문가다.

홍은주 교수는 iMBC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언론·경제분야 전문가이다. 서대석 前 부행장은 농협중앙회 자금운용부장, 농협은행 자금운용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옵티머스 사태 관련 피해 투자자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반대 입장인 일부 이사진들이 잇달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즉 당시 사외이사 5명 중 2명이 지난 7월과 8월에 연이어 사임한데이어 비상임이사 1명도 사임했다.

실제 기존 사외이사였던 박철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와 박상호 삼일회계법인 고문이 지난 7월 각각 사외이사직을 그만뒀다. 7월 10일 물러난 박 변호사는 그의 소속 법인인 법무법인 바른이 옵티머스 관련자들의 형사 사건을 맡게 되면서 이해관계 상충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사임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달 사임한 박 고문의 경우 재직 중인 삼일회계법인이 옵티머스 펀드의 실사 담당이라는 점에서 실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임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뒤이어 지난 8월 18일에는 이정대 NH투자증권 비상임이사가 사임했다. 이 비상임이사는 지난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이후 3년 째 비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당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최근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만 일축했다.

그렇지만 금투업계 대다수는 옵티머스 펀드 관련 선지급 논란으로 이사진의 고심이 커진데 따른 결과로 봤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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