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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꽁꽁··· 서울 주택 공급가뭄 속 신규 분양 어디

연말까지 꽁꽁··· 서울 주택 공급가뭄 속 신규 분양 어디

등록 2020.12.08 08:54

김성배

  기자

인허가실적 감소·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 영향희소성 붙은 서울 신규분양 주거시설, 청약경쟁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대안 주거시설 눈길

연말까지 꽁꽁··· 서울 주택 공급가뭄 속 신규 분양 어디 기사의 사진

서울의 주택 공급가뭄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기준,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 (특별공급 제외) 은 3개 단지, 총 11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인 1027가구 (10개 단지) 인 것을 감안하면 10%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공급 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약 경쟁률 또한 치솟았다. 이 기간 동안 3개 단지에 접수된 청약접수 건수는 2만6410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7.67대 1에 달했다. 지난해 6만5407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되면서 평균 6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대책 발표에 따른 사업환경 변화를 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수도권에서 공급을 준비하고 있던 건설사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분양일정을 대거 연기했다는 전언이다.

신규분양 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지난 2017년 11만3131건에서 2018년 6만5751건, 2019년 6만2272건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시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 센트럴 2차 아이파크’ 는 67가구 모집에 1309명의 청약접수자가 몰린 바 있다. 청약경쟁률은 평균 19.54대 1, 최고 127.67대 1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대안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지엘스포월드 PFV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포월드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 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랜드마크 입지에 들어서는 럭셔리 주거복합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 ~ 49㎡ 2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3 ~ 82㎡ 25실, 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에 들어서는 만큼, 서울 전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고, 업무지구인 테헤란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아울러, 시티뷰와 테라스를 즐길 수 있는 고급 게스트룸 및 프라이빗 라운지·개별 세대창고가 마련되며, 룸클리닝·컨시어지·발렛 등을 비롯한 하이엔드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알루어 반포’ 를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 ~ 30㎡ 16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33 ~ 39㎡ 28실 규모로 조성된다. 여가·문화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는 서래마을 초입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서 ‘장한평역 동우 리즈힐스’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16 ~ 19㎡ 182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코리아신탁은 서울 성동구 도선동 일원에서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3 ~ 29㎡ 112실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ITX청춘선 등이 정차하는 왕십리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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