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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매출’ 이끌 ‘재무통’ 윤요섭…SK매직 신사업 확대할까

20여 년 간 그룹 굵직한 M&A 등 담당해온 재무 전문가
내년 IPO 주과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주목

그래픽=박혜수 기자

SK매직이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을 새 신임대표로 선임한 가운데 그의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표는 그룹 내에서 신사업 추진· M&A 경험 등 대표 ‘재무통’으로 꼽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일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SK네트웍스에 인수 된지 4년만에 매출이 두배 이상 고속 성장하며 1조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향후 윤 신임 대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고객 중심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금융, 재무기획, 인수합병, 해외영업, 브랜드 통합전략 수립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신임 대표이사의 젊은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R&D, 디자인 등 본원적 경쟁력 및 글로벌 비즈니스의 실행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변화와 혁신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으로 입사해 SK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과 금융팀장,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재직했다.

그룹 내에서 20년 넘게 재무 기획을 오랫동안 수행한 전문가로 꼽힌다. 실제 윤 대표는 SK네트웍스 재무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SK매직 인수, 패션부문 현대백화점에 매각, LPG 사업 및 충전소 매각, AJ렌터카 지분 인수 등을 담당했다. SK매직 부임 이후 성공적인 IPO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아 회사채 조달, 차입 장기화 전략 등을 펼쳐왔다.

이후 SK매직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됐다. SK네트웍스 인수 당시 렌털 계정 수는 97만 개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기준으로 190만 개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2016년 4692억 원에서 2017년 5479억 원, 2018년 6591억 원까지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8746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2016년 316억 원에서 지난해 794억 원으로 늘어났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올해는 ‘1조 클럽’까지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윤 대표는 향후 신사업 강화에도 힘쓸 전망이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9월가정용 식물재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렌털업계 후발주자로서 빠르게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식물재배기 사업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식물재배기 시장에 뛰어든데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해서다.

실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홈가드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식물재배기 시장은 지난해 100억원 규모였으나 3년 뒤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SK매직의 매출 규모도 자연스레 커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렌털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기술혁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식물재배기 새 사업까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IPO 상장 이후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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