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9℃

  • 백령 13℃

  • 춘천 22℃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19℃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5℃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3℃

  • 제주 19℃

규제 ‘프리’··· 소규모 주거시설 눈길

규제 ‘프리’··· 소규모 주거시설 눈길

등록 2020.12.02 14:52

김성배

  기자

정부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 속 30가구 미만 주거시설 인기분상제 미적용·청약통장 불필요전매제한 無···“유주택자도 자격”

규제 ‘프리’··· 소규모 주거시설 눈길 기사의 사진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30가구 미만의 주거시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0가구 미만의 소규모 주거시설은 사업계획승인 대상에서 제외돼, 사업자의 임의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재건축 및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리모델링·가로주택정비사업 등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규제 속 틈새 상품으로의 가치가 높다. 우선, 공개청약 의무가 없어 청약통장이나 자격 제한이 까다롭지 않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분양 자격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이러한 장점 덕에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된 ‘반포 센트레빌’ 이 대표적인 예다. 이 단지는 총 108가구 중 전용 82㎡ 10가구만이 일반 분양물량이었다. 57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무려 5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영 앤 리치로 대변되는 고소득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30가구 미만의 고급 주거시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어반메시’ 는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를 비롯, 라운지·피트니스센터·와인바 등이 계획됐다.

이러한 가운데, 4분기 분양시장에서도 30가구 미만으로 조성되는 소규모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알루어 반포’ 를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 ~ 30㎡ 16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33 ~ 39㎡ 28실 규모로 조성된다. 문화·여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서래마을 초입에 들어서는 럭셔리 주거시설이다. 생활안내를 비롯, 예약제 룸클리닝·각종 예약·짐 딜리버리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아페르용산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일원에서 ‘아페르 한강’ 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5 ~ 273㎡ 총 26가구 규모다. 카페·작업실·휴게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테라스하우로 조성된다.

논현에스에이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아츠 논현’ 을 이달 중 분양한다. 복합주거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8 ~ 51㎡ 24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40 ~ 75㎡ 42실 등으로 구성된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