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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2개 노조 “이동걸 산은 회장, 고용보장 노사정 회의체 만들어라”

아시아나 2개 노조 “이동걸 산은 회장, 고용보장 노사정 회의체 만들어라”

등록 2020.11.25 15:36

이세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 25일 KDB산업은행에 “고용보장을 위한 노사정 회의체를 만들어서 논의하라”고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 2개 노조는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는 애매한 표현으로는 노동자들의 의구심을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동걸 회장의 자율협약을 거친 회사이고, 노동자들은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회사를 정상화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그 이후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실패한 오너에게 다시 주는 것도 수상하거니와 오히려 검찰 압수수색하는 시늉으로 박삼구 전 회장에게 면죄부를 주는 방식을 택한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매각이 불발될 경우 기업안정자금을 중단시켜 파산을 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망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떠벌리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를 요구하는 노동자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으로 합병하는 것은 가장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방식”이라며 “대부분의 부서가 중복되고 항공노선과 기자재도 중복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은 요구한다”며 “언론에 나와 자신있게 얘기할 정도면 노사정 틀에서 논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노동자들의 분노는 해일이 돼 그릇됨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내에는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 총 3개의 노조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전국 항공산업연맹의 일원으로서 한국노동자총연맹의 성명서에 밝힌대로 대한항공 일반노조와 같이 두 항공사 직원의 고용유지와 근로조건 준수에 모든 역량을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며 인수에 찬성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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