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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대림산업 분할 찬성 권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대림산업 분할 찬성 권고

등록 2020.11.24 09:51

수정 2020.11.24 10:41

서승범

  기자

지주사 전환 통해 회사가치 재평가 받을 것30%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 찬성표 던질 듯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대림산업 기업분할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SS는 대림산업 임시주주총회 안건 보고서를 통해 분할 계획과 사내외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대림산업이 추진하는 분할의 전략적 명분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회사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ISS의 찬성 권고로 대림산업의 지분 30%대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주총에서 기업 분할 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기업분할이 원안대로 통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은 외국인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대림산업은 내달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디엘’(가칭)과 ‘디엘E&C’(건설), ‘디엘케미칼’로 기업 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 분할하는 내용이다. 디엘과 디앨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지분 변화는 없다.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인적·물적 분할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다.

또 지주사 체제 출범에 맞춰 서울 종로구 명동 ‘디타워 돈의문’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사무실로 쓰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과 인근 디타워,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모두 나와 내달 말까지 새 사옥으로 입주한다.

아울러 대림코퍼레이션, 대림피앤피, 대림에너지 등 대림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00여명이 모두 새 사옥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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