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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코스피, 사상 최고치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사상 최고치 넘겼다

등록 2020.11.23 15:59

허지은

  기자

2년10개월만에 종가 기준 2600선 돌파삼성전자도 사상 최고···6만7500원 마감외인 순매수 영향···개인은 ‘곱버스’ 매수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이날 2560.04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00선을 넘어선 뒤 종가 기준으로도 2600 위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을 약 2년 10개월만에 경신했다. 기존 코스피 최고기록은 지난 2018년 1월 29일 세운 2598.19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에서만 983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6조원 가까이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873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 역시 장중 매수를 지속하다 594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특히 개인은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을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달 들어 ‘곱버스’로 불리는 ‘코덱스(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 5800억원 어치와 ‘코덱스 인버스’ 110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코덱스 200’과 ‘코덱스 레버리지’를 대거 사들였다. 해당 상품은 인버스와 달리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등 지수가 상승할 때 상승률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구조다.

외국인은 이달 코덱스200과 코덱스 레버리지를 각각 2671억원, 82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덱스 레버리지를 4666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11월 순매수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엔씨소프트(-0.72%), 삼성에스디에스(-0.56%), 빅히트(-2.44%), 신풍제약(-2.85%) 등을 제외한 42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33%(2800원) 오른 6만75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400조원을 사상 처음 넘어섰다. SK하이닉스(3.31%), 삼성바이오로직스(0.63%), LG화학(3.31%), 네이버(0.18%), 셀트리온(1.52%), 현대차(1.13%), 삼성SDI(2.14%) 등도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23%) 오른 872.22에 출발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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