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진 의원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서울지역 매입 임대주택을 둘러본 뒤 “방도 3개 있고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며 “국민들께 이런 인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이 상당하다는 생각을 새삼하게 됐다”면서 “3년 뒤 좋은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는 만큼 그 사이에 국민들이 더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뜻으로 와전되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상당한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9년 독립 후 재건축을 이유로 집을 비워줘야 했던 임차인이었기에 그 심정을 잘 안다”며 “주거의 질을 고민하면서 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주거생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진 의원은 “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국민들께 마냥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더 질 좋은 공간에서 주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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