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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20-11-13 18:15

두산, 두산重 유증에 4200억 출자…이달말 신주발행가 확정(종합)

4360만주 추가 취득…내달 유증
3분기 두산중공업 영업익 1717억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주)두산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4200억원을 지원한다. 두산솔루스·모트롤을 팔아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지원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다음달 예정된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을 이달 30일 확정한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주식 4360만4952주를 4204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두산의 두산중공업 지분율은 41.95%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달 11일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다음달 24일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두산은 유증을 포함 채권단과 약속한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을 진행 중이다.

㈜두산은 “이번 출자는 계열사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력 유지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두산중공업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3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주식 금액을 산정하고 있는 단계여서 금액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전체 유증 물량의 20%(약 2000억원대)는 우선 배정되는 우리사주 물량이다. 기존 주주들에게는 보유 주식의 38%의 청약 권리가 주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늘어난 1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588억원으로 2.56%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밥캣을 뺀 두산중공업 별도 사업만 보면 3분기 227억원의 적자를 냈다. 순손실은 3490억원을 냈다.

두산중공업은 “일회성 비용인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과 두산건설 대손설정, 인도법인(DPSI) 긴급 운영자금, 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영업이익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며 “일회성 비용을 없앤다면 영업이익은 약 650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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